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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신경퇴행성질환치료제 시장점유율 급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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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신경퇴행성질환치료제 시장점유율 급증 전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2.2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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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렐리주맙 덕분...가파른 성장세 보일 것

시장조사업체 GBI 리서치는 로슈가 오크렐리주맙(ocrelizumab) 승인 덕분에 신경퇴행성 약물 시장점유율이 2016년 기준 1%에서 2022년에 15%로 급증하면서 향후 5년간 이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BI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로슈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헌팅턴병, 다발성 경화증이 포함되는 신경퇴행성 약물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오젠은 점유율이 2016년 기준 33%에서 2022년에 26.5%로 감소할 것이기는 하지만 가장 규모가 큰 기업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전망됐다.

GBI 리서치의 케이스라 칼리드 애널리스트는 “로슈는 현재 신경퇴행성질환 시장에서 아직 미국에서는 승인되지 않은 파킨슨병 치료제 마도파(Madopar)만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오크렐리주맙과 2019년에 크레네주맙(crenezumab), 간테네루맙(gantenerumab)을 승인받으면서 예측기간 동안 3종의 신경퇴행성 약물을 추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크렐리주맙은 출시 후 3년 이내에 블록버스터 제품이 되면서 해당 시장에서 로슈의 주된 성장요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2015년부터 2022년 사이에 로슈의 신경퇴행성 제품 매출은 연평균 66.9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우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GBI 리서치는 바이오젠의 경우 신경퇴행성질환에 대한 제품 매출이 연평균 3.4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오젠의 포트폴리오에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텍피데라(Tecfidera)와 티사브리(Tysabri), 플레그리디(Plegridy), 아보넥스(Avonex), 진브리타(Zinbryta) 등이 포함돼 있다.

칼리드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젠은 특허권이 2028년까지 만료되지 않는 텍피데라 덕분에 신경퇴행성질환 시장에서 선두기업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하며 “바이오젠은 예측기간 내에 블록버스터 등극이 예상되는 플레그리디 같은 약물들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시장 내 전체 제품 매출액이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아보넥스 특허권이 이미 만료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블록버스터 제품 중 하나”이며 “티사브리 특허권은 올해 안에 만료돼 바이오시밀러 침식 위험에 처하게 되지만 실제 침식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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