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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혈우병사업부 분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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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혈우병사업부 분리 완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2.05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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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버라티브’...혈액질환 전문기업

미국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젠은 혈우병 사업부의 분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기업인 바이오버라티브(Bioverativ)는 혈우병과 희귀 혈액질환들에 대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하는 독립적인 상장기업이다. 바이오버라티브의 보통주는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서 정규 거래되기 시작했다.

바이오버라티브의 제품으로는 각각 혈우병 A와 혈우병 B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된 항혈우병인자 Fc 융합단백질 엘록테이트(Eloctate)와 혈액응고 IX인자 Fc 융합단백질 알프롤릭스(Alprolix)가 있다. 두 치료제는 출시됐을 때 약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치료상의 진전을 가져왔다고 평가됐으며 작년에는 총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8억4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젠 제약·기술부문 총괄부사장이었다가 바이오버라티브의 최고경영자가 된 존 콕스는 “바이오버라티브는 혈우병 커뮤니티에 헌신해온 전통을 이어받고 있으며 앞으로 독립된 기업으로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는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혈우병 환자들에게 상당한 미충족 수요가 남아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으며 가장 큰 영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분야에 연구를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버라티브의 파이프라인에는 혈우병 A와 혈우병 B에 대한 새로운 프로그램 이외에도 겸상적혈구병과 베타 지중해 빈혈에 대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으며 바이오버라티브는 이러한 파이프라인 프로그램들을 신속하게 진전시킬 계획이다.

바이오버라티브가 보유한 시험약물 중 재조합 인자 단백질 BIVV 001은 혈우병 A 환자에게 주 1회 혹은 더 적게 투여하는 예방약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임상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다.

또한 BIVV 002는 혈우병 B 환자에게 IX인자의 피하주사를 가능하게 하는 의약품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다.

현재 바이오버라티브는 상가모 테라퓨틱스(Sangamo Therapeutics)와 겸상적혈구병과 베타 지중해 빈혈 치료를 위한 전임상 단계의 징크 핑거 뉴클레이즈 매개 게놈 편집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휴를 맺고 있다.

한편 바이오젠은 혈우병 사업 분리를 통해 신경계 질환 사업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다. 바이오젠은 다양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들과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한 후보약물들이 포함된 중추신경계 파이프라인, 항암제, 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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