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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사이트, 칼리테라와 항암제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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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사이트, 칼리테라와 항암제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2.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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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약물 확보...면역항암 파이프라인 확대

미국의 제약회사 인사이트(Incyte)는 작년 12월에 네덜란드 생명공학기업인 메루스(Merus)와 면역항암제 발굴 프로그램을 위한 최대 28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주에도 새로운 암 치료제에 대한 권리를 획득하기 위해 4억8300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인사이트는 칼리테라 바이오사이언시스(Calithera Biosciences)의 혁신 소분자 아르기나아제 억제제 CB-1158의 연구, 개발, 상업화를 위해 칼리테라와 전 세계적인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현재 CB-1158은 용량증가 임상시험에서 단독요법제로 연구되고 있으며 향후 항-PD-1 치료제를 포함한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제로도 연구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칼리테라는 인사이트로부터 45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게 되며 인사이트는 칼리테라의 주식을 주당 4.65달러에 매입해 약 800만 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실시하기로 약속했다.

인사이트와 칼리테라는 CB-1158의 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비용을 공동 부담할 계획이다. 인사이트는 전 세계적인 개발활동에 소요되는 비용 중 70%를 부담하며 칼리테라는 나머지 30%를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CB-1158이 승인돼 시판될 경우 인사이트와 칼리테라는 미국에서 발생한 이익 및 손실을 60%와 40%씩 나눌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칼리테라는 최대 4억3000만 달러의 단계별 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칼리테라는 미국 외 국가에서 발생한 매출 중 일부를 로열티로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이번 계약에는 칼리테라에게 공동 비용 부담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는 조건도 포함돼 있다. 칼리테라가 이 선택권을 행사한 경우 미국 수익 및 손실을 나눠 가질 자격은 없어지지만 최대 7억5000만 달러의 단계별 지급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계약 확정 절차는 올해 1분기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인사이트의 최고과학책임자인 레이드 후버는 “아르기나아제 발현 종양침윤 골수세포는 암의 면역억제성 미세환경을 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까지는 아르기나아제 효소 표적 치료제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CB-1158의 추가는 회사의 혁신적인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면역활성 병용요법을 발굴 및 개발한다는 목표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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