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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 4분기 매출액 예상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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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 4분기 매출액 예상치 상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2.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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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제 매출 늘어...순이익 증가

일라이 릴리는 당뇨병 치료제 휴마로그(Humalog)와 트루리시티(Trulicity), 베이사글라(Basaglar)에 대한 수요량 증가 덕분에 지난 분기 매출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라이 릴리는 2015년까지 3년 동안 제네릭 의약품과의 경쟁 때문에 매출이 감소 추세에 있었지만 2015년부터 성장세를 되찾았으며 새로운 의약품들을 공격적으로 개발 중이다.

일라이 릴리는 새로운 의약품들의 4분기 매출이 2015년에 2억5250만 달러였던 것에 비해 2016년에는 7억67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릭스 최고경영자는 “트루리시티, 사이람자(Cyramza), 자디앙(Jardiance), 탈츠(Taltz) 등 최근에 출시된 제품들은 2016년에 판매량 중심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블록버스터 제품 빅토자(Victoza)와 경쟁 중인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의 4분기 매출은 시장전망치인 2억7800만 달러를 상회하는 3억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노피의 지속성 인슐린 란투스(Lantus)를 복제한 약물인 베이사글라 매출은 미국 내 의료보험사들이 예상보다 더 빨리 베이사글라를 처방집에 등재하기 시작한 덕분에 3950만 달러를 기록했다.

휴마로그 분기 매출은 시장전망치인 7억5500만 달러보다 높고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8억1980만 달러를 기록했다. 릴리는 다른 식사 인슐린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미국 내 휴마로그의 가격을 인하한 상태다.

릴리의 분기 전체 매출액은 7.2% 증가한 5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는 55억5000만 달러였다. 순이익은 4억7840만 달러에서 7억7180만 달러로 증가했다.

다만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톰슨로이터 I/B/E/S가 집계한 평균 전망치인 98센트에 미치지 못하는 95센트를 기록했다. 스위스계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비용 증가와 예상보다 낮은 비영업이익 때문에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릴리는 작년 11월에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솔라네주맙(solanezumab) 임상시험 실패 소식을 전달한 이후 주가가 11%가량 하락했었지만 이후 회복세를 되찾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편두통 치료제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콜루시드 파마슈티컬스를 약 9억6000만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새로운 계약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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