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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올해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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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올해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1.30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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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제 매출 감소...옵디보 처방액은 급증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가 항바이러스제들과 암 치료제 여보이(Yervoy)의 매출성장이 둔화돼 기대에 못 미치는 4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회사의 일부 항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주당 63센트를 기록했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인 67센트에 미치지는 못했다.

BMS는 올해 조정 이익이 시장전망치인 2.96달러보다 낮은 주당 2.70~2.9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전에 발표했던 가이던스는 주당 2.85~3.05달러였다.

BMS의 주된 성장 동인으로는 흑색종과 폐암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된 옵디보와 흑색종 치료제로 승인된 여보이가 있다. BMS는 이러한 면역 기반의 치료제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임상시험 성과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에 폐암에 대한 주요 옵디보 임상시험에서는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었다.

최근에는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차 치료제로 승인받는 과정에서 신속승인절차를 거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발표한 상태다. 회사 측은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유형의 질환에 대해 다수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고재무책임자인 지오반니 카포리오는 “향후 폐암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올해 안에 나올 추가적인 면역항암제 연구 결과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 여보이 처방액은 2015년 4분기에 기록한 2억6500만 달러와 비슷한 2억6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옵디보 처방액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1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두 의약품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각각 3억 달러와 11억6000만 달러였다.

최고영업책임자인 머도 고든은 올해 폐암 2차 치료 분야에서 시장 입지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지만 옵디보의 미국 내 처방액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러스제 사업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크게 하락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나 애브비의 제품들과의 경쟁으로 인해 매출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C형 간염 치료제들의 처방액은 전년 대비 51% 줄어든 2억2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HIV 분야에서 서스티바(Sustiva)와 레야타즈(Reyataz) 처방액은 각각 20% 이상 하락,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Baraclude) 처방액도 4% 감소했다.

반면 심장약 엘리퀴스(Eliquis)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9억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오렌시아(Orencia) 처방액은 6억2500만 달러로 16% 늘어났으며 스프라이셀(Sprycel) 처방액은 4억9400만 달러로 15% 증가했다.

BMS의 4분기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5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8억9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각각 51억2000만 달러와 10억40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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