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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포워드 파마에 12억 5000만불 지급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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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포워드 파마에 12억 5000만불 지급 합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1.1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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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피데라 특허권 관련...매출 유지 목적

바이오젠은 경구용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인 텍피데라(Tecfidera)의 매출을 지키기 위해 포워드 파마에게 12억50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바이오젠과 포워드 파마는 텍피데라의 핵심 성분인 디메틸푸마르산염의 특허권에 대한 분쟁을 벌여왔다. 이번 계약은 바이오젠이 포워드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지분을 갖게 하는 것이며 현재 법률소송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포워드 파마는 일시적 수익의 상당부분을 주주들에게 되돌려줄 계획이며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이번 합의가 현재 진행 중인 미국 및 유럽 특허권 관련 분쟁들은 해결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분쟁에서 바이오젠이 패배할 경우 텍비데라의 매출 중 일부를 로열티로 지급해야 된다.

향후 텍피데라에 대한 바이오젠의 특허권이 유효하고 법적 구속력이 있다는 판결이 나올 경우 추가적으로 로열티를 지급할 필요가 없게 된다.

만약 포워드 파마 특허권이 시장에서 제네릭 경쟁약물 없이 텍피데라를 유지시키게 될 경우 바이오젠은 2021년부터 2028년까지 10%의 로열티를 지급하고 2029년부터 20%의 로열티를 지급할 것이다.

바이오젠의 미셀 보나토스 최고경영자는 “이번 합의가 텍피데라에 관한 지적재산권을 명확하게 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3분기 텍피데라 매출액은 10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바이오젠의 전체 매출액 중 약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텍피데라는 현재 경구용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시장 리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RBC 캐피털 마켓츠의 한 애널리스트는 텍피데라의 특허권 만료가 회사의 성장세를 꺾어놓을 수 있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중요한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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