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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어, 뇌물혐의 합의금 3억5000만불 지불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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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어, 뇌물혐의 합의금 3억5000만불 지불합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1.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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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와 합의도달...더마그래프트 판매와 관련

아일랜드 기반의 제약회사 샤이어는 미국에서 핵심 피부대체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뇌물을 사용했다는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3억50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뉴욕주 에릭 슈나이더만 검찰총장실 측은 뉴욕과 다른 37개 주, 컬럼비아 특별구에서 샤이어와 어드밴스드 바이오힐링이 당뇨족 궤양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더마그래프트(Dermagraft)를 불법적으로 홍보했다는 혐의를 종결시키기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샤이어는 2014년 초에 더마그래프트와 연관된 자산들을 매각한 상태다. 샤이어의 혐의는 더마그래프트를 홍보, 판매하는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의료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에 약 1450만 달러가량이 허위 청구되게 했다는 점이다.

검찰총장실에 의하면 2007년부터 2014년 사이에 더마그래프트 판매원들은 의사들을 설득하기 위해 호화로운 접대, 여행, 의료장비, 의료용품이나 의도된 발표 및 허위사례연구를 위한 부적절한 뇌물 등을 제공했다고 한다.

또한 샤이어와 어드밴스드 바이오힐링은 더마그래프트를 미국 식품의약국이 승인하지 않은 용도로 판매했다는 혐의도 갖고 있었다.

샤이어 측은 다년간 이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으며 어떠한 범죄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밝히며 이번 합의는 장기간의 조사기간 동안 미 법무부에 협조한 결과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법무부는 뇌물 계획을 준비한 3명의 고위 임원들과 뇌물을 받은 다수의 의료제공자들이 플로리다중부지방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샤이어의 대변인은 이번 민사소송 합의가 회사에 어떠한 형사책임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며 관련된 임원들은 이미 2012년에 회사를 떠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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