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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美 포사이트 비전4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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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美 포사이트 비전4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1.13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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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약물 전문기업...약물전달기술 획득

망막질환 치료를 위한 약물전달기술을 보유한 생명공학기업인 포사이트 비전4(ForSight VISION4)는 로슈가 회사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포사이트 비전4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소재의 포사이트 랩스에 의해 세워진 4번째 벤처기업이다.

로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안과질환에 대한 지속형 치료제를 위한 포사이트 비전4 PDS(Port Delivery System) 기술에 독점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2010년에 로슈 계열사 제넨텍(Genentech)과 포사이트 비전4는 VEGF-A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전달기술에 관한 독점적인 사용권을 위한 제휴 및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사이트 비전4의 K. 앤젤라 맥팔레인 CEO는 “이번 거래는 포사이트 비전4의 연구팀과 제넨텍 연구팀이 맺어온 제휴의 결실을 의미하며 PDS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망막치료제가 만들어질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안과약물 개발 분야의 선도기업인 로슈가 앞으로 PDS 개발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PDS는 한 번의 수술 과정을 통해 공막절개를 거쳐 삽입되는 지속가능한 유리체내 이식물이다. 삽입 이후에는 의사들이 리필 주사를 통해 약물을 보충하게 된다. 현재 제넨텍이 후원하는 임상 2상 연구에서 라니비주맙(ranibizumab, 루센티스) PDS가 평가되고 있다.

포사이트 비전4는 보통 눈에 주입된 뒤 유지되는 시간이 짧은 소분자물질을 포함해 다양한 분자 및 치료 약물들의 수송을 위해 PDS를 개발했다. 로슈의 기업 인수는 이 기술이 로슈의 파이프라인에 있는 약물들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망막혈관질환으로는 신생혈관 연령관련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안과질환 등이 있으며 이러한 질환들은 성인 환자들의 주된 시력상실 원인이다.

현재 이 질환들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치료방법은 항-VEGF 치료제 안내 주사다. 회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지속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는 기술들은 환자의 치료부담을 줄이면서 더 나은 결과를 유도해 유의미한 이점을 제시할 수 있다.

이번 인수계약의 조건에 따라 로슈는 포사이트 비전4에게 일정한 계약금과 단계별 지급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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