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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머크, 버텍스 항암제 연구개발 프로그램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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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머크, 버텍스 항암제 연구개발 프로그램 확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1.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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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선싱 계약 체결...파이프 라인 강화

버텍스 파마슈티컬스(Vertex Pharmaceuticals)는 독일 머크(Merck)와 유망한 연구개발 프로그램 4건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머크는 DNA 손상 및 복구에 관한 임상 단계 프로그램 2건과 추가적인 전임상 프로그램 2건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버텍스는 계약금으로 2억3000만 달러를 받고 향후 제품이 출시됐을 때 순매출 중 일부를 로열티로 받을 예정이다. 머크는 프로그램의 개발 및 상업화 활동에 대한 모든 책임을 부담하게 된다.

버텍스의 제프리 레이던 회장은 “버텍스의 연구개발팀은 다수의 암에 대한 치료법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 물질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왔다”며 “흥미로운 상보적 자산들을 보유하고 있는 암 분야의 선도기업인 독일 머크와 협력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제휴가 “이 특수한 물질들의 가치를 완전히 실현시키고 환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잠재적 이익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크 집행위원회 일원이자 헬스케어부문 CEO인 벨렌 가리조는 “이번 전략적 거래를 통해 이미 선도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DNA 손상, 복구 분야와 유망한 치료적 시너지가 있는 면역항암 분야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크게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 계약에서 임상 단계 프로그램 2건은 특정 암 세포의 생존 및 증식에 있어 중요한 DNA 복구 경로를 억제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적용하고 있다. 먼저 ATR(ataxia telangiectasia and rad3 related) 단백질 키나아제 억제제 프로그램에는 VX-970과 VX-803 약물이 포함돼 있다.

VX-970은 다양한 종양 유형 및 환자 유형에 대한 10건의 임상 1상 및 2상 시험을 통해 평가되고 있으며 VX-803은 임상 1상 시험에서 단독요법 및 항암화학요법제와의 병용요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 DNA 의존성 단백질 키나아제(DNA-PK) 억제제 프로그램에는 임상 후보약물인 VX-984가 포함돼 있다. 현재 임상 1상 시험에서는 VX-984 단독요법과 페길화 리포좀 독소루비신(pegylated liposomal doxorubicin)과의 병용요법이 평가되고 있다.

머크는 이러한 자산들과 기존의 DNA-PK 자산들을 합쳐 단일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임상 프로그램 2건은 혁신 잠재성이 있는 표적에 대한 면역항암 프로그램과 완전히 새로운 표적에 대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버텍스는 관련된 전임상 모델에서 효능을 확인한 상태이며 머크는 이러한 약물들의 특징화를 위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 계약은 미국공정거래법 상의 승인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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