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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입센, 메리맥 항암제 자산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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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입센, 메리맥 항암제 자산 매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1.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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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비드 미국 판권 획득...독실 제네릭 포함

프랑스 제약회사 입센(Ipsen)은 미국의 메리맥 파마슈티컬스(Merrimack Pharmaceuticals)로부터 암 치료제 자산을 약 10억 달러에 매입하는 확정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는 미국에서 젬시타빈 기반의 치료 이후 병이 진행된 전이성 췌장 선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된 메리맥의 핵심 제품인 오니비드(Onivyde)가 포함돼 있다.

현재 오니비드는 과거 치료경험이 없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임상 2상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재발성 소세포폐암에 대한 임상 2/3상 시험과 유방암에 대한 임상 1상 파일럿 시험도 진행되고 있다. 입센은 난소암 치료제 독실(Doxil) 제네릭도 매입했으며 관련된 메리맥의 상업적 및 제조 자산들도 인수할 예정이다.

계약조건에 따라 입센은 미국에서 현재 승인된 적응증과 향후 승인된 적응증에 관한 독점적인 판권을 갖게 되며 미국 외 국가에서의 판권과 관련해 메리맥이 샤이어와 맺은 라이선싱 계약과 대만에서 파마엔진과 맺은 계약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입센은 메리맥에게 5억7500만 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향후 오니비드가 미국에서 적응증이 추가로 승인될 경우에 최대 4억50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입센은 이번 거래가 특수한 기회를 의미하고 전략적으로 매우 적합하다고 밝히며 미국에서 매출을 기록 중이면서 향후 상당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자산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메리맥은 지난 10월에 최고경영자가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파이프라인 가속화 및 재정상태 개선을 위해 22%의 인력을 줄이는 등의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전체 인력 중 최대 80%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절차는 계약 청산 조건 및 규정 승인에 따라 1분기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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