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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FDA, 화이자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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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FDA, 화이자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2.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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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 및 중등도 환자 대상...국소 도포제

미국 FDA는 화이자의 국소 도포제 유크리사(Eucrisa, 크리사보롤)를 경증 및 중등도의 습진(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유크리사는 하루 2회 국소 도포하는 PDE-4(포스포디에스터라제-4) 억제제 계열의 의약품이지만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구체적인 작용기전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아토피 피부염은 습진 중 가장 흔한 유형이며 대개 소아기에 시작돼 성인 때까지 지속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에는 유전적, 면역,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크리사의 안전성 및 효능은 2세에서 79세의 경증 및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 15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위약대조 임상시험 2건을 통해 입증됐다. 임상시험 자료에 따르면 유크리사로 치료받은 참가자들 중 상당수가 치료 28일 이후 증상이 완전히 소실되거나 거의 완전히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도포 부위 통증이 보고됐으며 중증 부작용으로는 과민반응이 보고됐다.

올해 아나코 파마슈티컬스를 5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에 크리사보롤을 추가한 화이자는 이 제품이 최대 20억 달러의 연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시장 규모가 큰 편이면서 미충족 수요가 남아있는 질환이다.

현재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와 사노피는 더 중증인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주사형 치료제인 두필루맙(dupilumab)을 승인받기 위해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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