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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악텔리온 인수 협상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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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악텔리온 인수 협상 철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2.1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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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때문...타기업 입찰 가능성 있어

존슨앤존슨은 유럽 최대의 생명공학기업인 스위스 기반의 악텔리온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에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인정했던 존슨앤존슨은 두 회사 간의 대화가 종료됐다고 공표했다. 한편 악텔리온은 다른 기업과 전략적인 거래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슨앤존슨은 희귀질환에 대한 약물 포트폴리오를 갖춘 악텔리온을 인수해 사업을 강화할 의향이 있었지만 악텔리온이 요구하는 인수금액이 너무 높아 재정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논의된 가격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계약이 성사됐을 경우 인수금액이 약 300억 달러 정도였을 것이라고 추정됐다. 악텔리온은 인수설 제기에 따라 주가가 상승한 이후 시장 가치가 약 220억 달러를 웃돌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전에 외신들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악텔리온은 독립적인 사업을 유지하면서 관련 사업들과 합병하는 복잡한 구조의 인수합병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악텔리온은 작년에 20억5000만 스위스프랑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익은 5억5190만 프랑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악텔리온의 새로운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인 옵서미트(Opsumit)와 업트라비(Uptravi)는 2020년 정도에 총 45억 프랑의 연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악텔리온 인수를 통해 희귀질환 사업부인 젠자임의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수 있는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가 악텔리온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사노피는 아직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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