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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젠, 미국 최초 타미플루 제네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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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젠, 미국 최초 타미플루 제네릭 출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2.13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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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독감 시즌에 사용 가능...5억 달러 절감 예상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의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Tamiflu, 오셀타미비르인산염)를 복제한 첫 제네릭 의약품이 미국에서 출시됐다.

미국 제약회사 알보젠(Alvogen)과 인도 제네릭 전문기업 나트코 파마(Natco Pharma)는 지난 8월에 미국 FDA로부터 타미플루 제네릭을 승인받았다.

알보젠은 다가오는 독감 시즌 동안 환자들과 의료제공자들이 제네릭 타미플루를 통해 최대 5억 달러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제네릭 타미플루는 30mg, 45mg, 75mg의 3가지 용량으로 발매된다.

작년에 비교적 경미했던 독감 시즌의 영향 때문에 작년 전 세계 타미플루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감소한 7억500만 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 나트코가 인용한 IMS 헬스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2월까지 12개월 동안 타미플루의 미국 내 매출은 약 4억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타미플루의 매출이 가장 높았을 때는 전 세계적으로 H1N1 돼지독감이 유행했던 2009년이며 약 30억 달러가량을 기록했었다.

알보젠의 로버트 웨스만 최고경영자는 “오셀타미비르인산염의 출시는 미국 환자들에게 굉장한 소식”이며 “미국 환자들이 마침내 좀 더 가격이 적당한 대안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출시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알보젠의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며 “나트코와 협력해 이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알보젠은 미국 시장에서 현재 개발 중이거나 FDA의 승인 검토 단계의 제품 79종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타미플루를 판매 중인 로슈는 일본의 시오노기와 새로운 인플루엔자 치료제 S-033188에 관한 개발 및 판매 제휴계약을 체결해 일본과 대만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의 판권을 획득한 바 있다. 예정대로 승인될 경우 이 의약품은 2018년에 미국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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