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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AZ,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제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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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AZ,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제휴 확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2.10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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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후보약물 공동 연구...임상 1상 진행 중

일라이 릴리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질환조절제가 될 잠재성이 있는 임상 1상 단계의 선택적인 아밀로이드-베타42 항체 MEDI1814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휴는 BACE 억제제 AZD3293과 관련해 두 회사가 맺고 있었던 제휴관계를 기반으로 이뤄진 것이다.

아밀로이드-베타 펩티드가 들어있는 플라크의 뇌 내 축적은 알츠하이머병의 특징 중 하나다. MEDI1814는 이 질환과 특히 연관이 있는 아밀로이드-베타 42와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 펩티드의 수치에 따른 용량의존적인 결합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릴리연구실험실의 얀 룬드버그 소장은 “릴리는 알츠하이머병이 환자들과 사회에 상당한 부담을 야기하는 질환이라는 점을 알고 있으며 이 질병의 진행과정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의 의약품 및 진단도구 파이프라인을 보강할 수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제휴를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역량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면서 이 쇠약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한 열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 IMED 바이오텍 및 사업개발 담당 민 판갈로스 부사장은 “아밀로이드-베타 경로에 관한 새 프로그램을 통해 두 회사의 전문성을 결합하는 생산적인 제휴를 더욱 강화하게 돼 기쁘다”며 “MEDI1814는 임상 개발 단계에 있는 항체 중에서 특수한 기전을 가진 후보약물이며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법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릴리는 아스트라제네카에게 3000만 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릴리는 3000만 달러를 4분기 비용으로 인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세부적인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릴리는 지난달 알츠하이버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솔라네주맙(solanezumab)이 임상시험에서 인지기능 감소를 지연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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