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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플렉스, 미국 의료기기 '배스큘러'10억 달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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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플렉스, 미국 의료기기 '배스큘러'10억 달러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2.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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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의료기기 제조사 텔레플렉스(Teleflex)는 미국 미니애폴리스 기반의 의료기기 제조사 배스큘러 솔루션스(Vascular Solutions)를 약 1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확정적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텔레플렉스는 배스큘러의 모든 발행된 주식을 지난주 목요일(현지시간) 종가에 1.6%의 프리미엄을 더한 주당 56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이사회는 이번 인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인수절차는 배스큘러 주주들의 승인과 계약 청산 조건 및 규정 승인에 따라 내년 상반기 안에 종료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배스큘러 솔루션스는 최소 침습형 관상동맥 및 말초혈관 수술을 위한 의료솔루션을 개발 중인 의료기기 제조사다. 회사의 제품라인은 심장중재술 전문의, 중재 방사선전문의, 전기생리학 전문의 및 정맥 전문의들에게 판매되는 제품들과 서비스들로 구성돼 있다.

텔레플렉스는 향후 해당 사업 매출이 증가하고 포트폴리오 교차 판매 기회가 늘어나 회사의 혈관 및 중재 사업의 성장세가 유의미하게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텔레플렉스의 벤슨 스미스 최고경영자는 배스큘러와의 이번 확정적 인수계약이 회사의 전략에서 중요한 진일보를 의미한다고 밝히며 “배스큘러 솔루션스는 관상 및 말초 혈관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갖춘 특별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스큘러는 “자체적인 개발을 통해 미충족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들의 특허를 취득하면서 연간 두 자릿수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오랜 실적이 있다”고 말하며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강력한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스큘러의 최고경영자인 하워드 루트는 약 10개월 전에 정맥류 치료 제품의 오프라벨 판촉과 관련해 기소된 소송에서 무죄 평결을 받은 바 있다.

하워드 루트 CEO는 지난 2월 배심원단의 평결 이후 의료기기 제조사의 CEO 자리에 따른 개인적인 위험을 더 이상 떠안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텔레플렉스는 한 해에 약 1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중인 기업이며 배스큘러는 올해 매출이 약 1억6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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