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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한의사 의료기 해결” 이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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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한의사 의료기 해결” 이구동성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6.11.16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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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혜민대상 시상식 참가...“여·야 합심” 강조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 한의혜민대상에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은 15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16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정춘숙 의원, 새누리당 김명연, 성일종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대한의사협회 창립 108주년 기념식 행사에 단 한 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하지 않은 것과 대조를 이뤘다.

▲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
먼저 한의협 김필건 회장은 “우리나라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할 것 없이 일제의 잔재를 해소하지 못했고 특히 한의학 부분이 그렇다”며 “현재 한의사가 의료법상 의료인으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제한을 받고 있다. 의료인이 의료기기를 쓰지 못한다는 건 의료인이 아니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제한이 있다면 국가는 이를 제도적으로 개선해야한다”며 “이 문제를 양의계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국가는 이를 직능간 갈등으로 보고있는데 이는 어불성설”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시 한 번 복지부에 요구한다”며 “단순히 애비던스가 없다고 한의학을 지금처럼 천대시하고 매도하는 상황은 말이 안된다. 제발 한의학을 전통이란 굴레에서 놔달라”고 요구했다.

▲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
시상식에 참석한 복지위원들은 작년에 이어 한의계의 중요현안 해결과 함께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여야가 합심해서 한의협의 숙원사업들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러가지로 어렵고 힘들겠지만 한의사라는 전문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우리나라 한의학이 양의학과 함께 발전해 국민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은 “직역간 영역다툼, 갈등을 벗어나서 수혜자인 국민 입장에서 봐야한다”며 “양한의학이 협업해서 국민들에게 보다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한의사들이 국민을 위해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국회는 국민을 위한 조직이기에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위해서는 척결돼야할 규제를 해결해야 한다. 용감하게 한의사들과 행동을 같이하겠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도 “한의학이 수백년 동안 우리나라의 모든 의료정책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고 국민 건강을 지켜왔다고 생각한다”며 “일제부터 보건정책에서 소외되면서 어려운 일을 겪게 됐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국립병원에서조차 한양방협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고,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한다”며 “나무가 아닌 숲을 봐야한다. 누구의 이익을 중심이 아닌 국민 건강 입장에서 큰 틀에서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지혜와 힘을 모아서 한의학, 양의학이 배타적 관계가 아니라 공존의 관계를 만들고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보완해나갈 수 있도록 나가길 바란다”며 “한의학의 과학화는 한의학 뿐만 아니라 앞으로 대한민국이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전문적이고 혁신적인 노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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