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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형 항정신병약, 심장질환 위험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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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형 항정신병약, 심장질환 위험없어
  • 의약뉴스
  • 승인 200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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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항정신병약, 심장질환 86%까지 증가


지난달 28일 발표된 ‘미 내과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의 항정신병약과 달리 비정형 항정신병약은 비정상적인 심장박동과 심장마비를 포함한 각종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31일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특히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기존의 약품으로 인한 위험이 명백히 증가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이는 기존의 정신병치료제가 Haldol(haloperidol)과 Mellaril(thioridazine)을 함유하고 있는 것과 달리 비정형 정신병치료제는 Risperdal(risperidone)과 Zyprexa(olanzapine) 같은 새로운 약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

이같은 사실은 로마 사끄로 꾸오레 성심대학(Catolica del Sacro Cuore)의 로사 리뻬로뜨(Rosa Liperot) 박사와 그의 동료들이 미국 6개 주에서 가정치료연구를 수행한 결과다.

연구대상에는 부정맥 비대나 심장마비로 입원한 경험이 있는 649명의 환자를 포함해 병력이 없는 2천962명의 사람들이 포함됐다.

연구자들은 기존의 항정신병약로 치료할 경우 심장마비 위험을 86%까지 증가시키며, 이와 달리 비정형 정신병치료제는 환자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들에 있어서 기존 항정신병약의 위험성은 이미 수차례 발표된 바 있다.

기존 항정신병약을 사용해온 사람들은 심장질환 병력이 없고 약을 복용하지 않은 이들보다 부정맥 비대나 심장마비와 같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세배 이상이며, 비정형 항정신병약을 사용한 이들에서는 심장질환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분야의 권위자들은 기존 항정신병약 복용자들에서 심장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엄청나게 드문 일”이라며 “각각의 환자에 따라 어떠한 약품을 사용할 것인지가 부작용이나 비용 면에서도 중요한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의약뉴스 김은경 기자(rosier21@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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