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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면역항암제 '테센트리크' 임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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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면역항암제 '테센트리크' 임상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9.02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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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에서 주요 목표 달성...미국 승인검토 단계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는 회사의 첫 항암 면역치료제 테센트리크(Tecentriq, atezolizumab)의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 결과 공동 일차종료점이 달성됐으며 백금 기반의 치료 도중 혹은 이후에 병이 진행된 국소 진행성 혹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전체생존기간을 항암제 도세탁셀에 비해 임상시험으로 유의미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은 이전에 관찰된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슈는 올해 열리는 학회 회의를 통해 전체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슈의 최고의료책임자 및 글로벌 제품개발 대표 산드라 호닝은 “이러한 결과는 특정 유형의 진행된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로서 테센트리크의 역할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추가된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에서 가장 주된 암 사망 원인이 폐암이기 때문에 이번 소식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고무적인 일”이며 “가능한 한 빨리 이 치료대안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FDA는 테센트리크를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도중 혹은 이후 병이 진행된 PD-L1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한 바 있다.

로슈가 제출한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는 우선검토 대상으로 지정됐으며 FDA의 승인결정기한은 오는 10월 19일까지다.

로슈는 초기 및 진행된 단계의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테센트리크 단독요법이나 다른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해 총 8건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시장분석가들은 삼중음성 유방암과 PD-L1 양성 비소세포폐암 등 다른 적응증들이 모두 승인될 경우 테센트리크의 연매출액이 3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올해 5월에 미국 FDA는 테센트리크를 특정 유형의 방광암에 대한 치료제로 신속 승인했다.

테센트리크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옵디보와 MSD의 키트루다와 같은 유형인 PD-1/PD-L1 억제제 계열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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