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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보톨리눔 톡신 시장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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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보톨리눔 톡신 시장에 도전장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08.22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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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1/2상 승인...보톡스와 비교 나서

국내 제약사의 보톨리눔 톡신 제제 개발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휴온스도 해당 제품의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9일 휴온스에 대해 HU-014주 100단위의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 요구되는 성인을 대상으로 '보톡스주'의 안전성 및 미간주름 개선효과를 비교평가하기 위한 1/2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휴온스는 그동안 자회사 휴메딕스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를 판매해왔는데, 새롭게 보톨리눔 톡신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현재 국내 제약사 중 보톨리눔 톡신 시장에 자리잡은 곳은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휴젤 세 곳으로, 이들 세 회사는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노리고 있는 실정이다.

대웅제약의 경우 미국에서 나보타의 임상3상 시험을 마친 상태로, 향후 치료 관련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해 다각도의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나보타의 미국 품목허가 신청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큰 상태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3년 앨러간에 이노톡스를 기술수출한 바 있는데, 최근 앨러간이 이노톡스의 임상3상 계획을 공개하면서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이노톡스는 차세대 톡신 제품으로, 3년 전 우리나라와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계약금 6500만 달러에 넘겼다.

올해 1월 보툴렉스의 미국 임상3상 시험을 승인 받은 휴젤은 이미 세계 21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에서 허가에 성공하면 더욱 큰 실적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소아뇌성마비 환자 첨족기형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해 경쟁력이 강화됐다.

이처럼 보톨리눔 톡신을 생산하는 제약사들의 경쟁이 치열함에도 불구하고 휴온스가 제품 개발에 나선 것은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글로벌 보톨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22억 달러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36억 달러로 증가했고, 오는 2019년에는 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할 경우 이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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