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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 2분기 외형 성장 속 실속은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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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 2분기 외형 성장 속 실속은 부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6.08.17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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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사, 영업이익률 하락...순이익률은 동반 침체

지난 2분기 두 자릿수의 외형성장률을 기록했던 상장제약사들이 실속은 챙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53개 상장제약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가중) 영업이익률은 8.7%로 1.0%p 상승했으나 순이익률은 4.7%로 2.6%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분기매출 규모가 1000억원을 상회하는 상위 제약사들은 영업이익률이 평균 5.1%로 1.3%p 하락한 가운데 순이익률도 3.6%로 전년 동기수준에 머물렀다.

그나마 분기매출 250억 미만 중소업체들은 영업이익률이 9.3%로 1.7%p가 늘어났으나, 순이약률은 5.5%로 1.9%p 하락했다.

이 가운데 분기매출 250~1000억 사이의 중견업체들은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규모 면에서 상위사나 중소업체들보다 조금은 더 실속을 챙긴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영업이익률에서는 CMG제약과 삼일제약, 서울제약, 신풍제약, 일양약품, 조아제약, 한미약품 등 7개사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현대약품과 동성제약은 적자로 돌아섰고, 슈넬생명과학은 적자가 이어졌다.

흑자전환 7개사와 적자폭이 줄어든 슈넬생명과학을 포함, 53개 업체 가운데 절반을 밑도는 24개 업체만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

영업이익률 규모는 에스티팜이 44.8%로 가장 컸고, 알보젠코리아가 24.5%, 신일제약이 23.2%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삼진제약이 18.0%, 삼아제약이 17.7%, 경동제약, 17.1%, 환인제약이 16.4%, 부광약품이 15.9%, 동국제약과 비씨월드제약이 15.6%로 15%를 상회했다.

이와 함께 대한약품과 경남제약, JW신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종근당바이오, 대원제약, 삼천당제약, 이연제약, 명문제약 등의 영업이익률도 10%를 넘어섰다.

또한, 보령제약과 LG생명과학은 각각 9.5%와 8.7%로 10%선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평균(8.7%)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고려제약과 경보제약, 광동제약 등이 8%대, 녹십자와 셀트리온제약이 7%대, 동아에스티와 유한양행, 일성신약, 대화제약, 종근당 등은 5%대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영진약품과 JW중외제약이 4%대, 진양제약과 서울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동화약품, CMG제약, 대웅제약, 우리들제약 등은 3%대, 화일약품과 삼일제약이 2%대, 조아제약과 제일약품, 일양약품, 신풍제약, 한독 등은 1%대에 그쳤고, 국제야굼과 한미약품, 안국약품 등은 가까스로 적자를 면했다.

영업이익에 비해 순이익 면에서는 대체로 더 부진한 모습이 나타났다. CMG제약과 진양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명문제약, 일양약품, 신풍제약, 한독, 종근당 등 8개사가 흑자로 전환됐지만, 동아에스티와 안국약품, 국제약품, 삼일제약, 동성제약, 경남제약, 슈넬생명과학 등 7개사가 적자로 돌아섰고, JW중외제약과 서울제약은 적자가 이어졌다.

 

전체 53개 제약사 중에서 전년 동기보다 순이익률이 개선된 업체도 흑자전환 8개사를 포함해 22개사에 그쳤다.

순이익률 규모는 에스티팜이 34.0%로 가장 컸고, 신일제약이 21.1%로 뒤를 이었으며, 삼아제약이 17.1%, 비씨월드제약이 16.2%, 알보젠코리아가 15.4%로 15%를 상회했다.

이어 삼진제약이 13.9%, 부광약품이 13.5%, 환인제약이 13.0%, 동국제약이 12.4%, 대한약품이 12.3%, 경동제약이 12.2%, 종근당바이오가 11.1%로 10%대의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JW신약과 화일약품, 삼천당제약이 9%대, 한미약품과 보령제약이 8%대, 이연제약과 대원제약, 명문제약, 고려제약, 경보제약이 7%대, 한올바이오파마와 녹십자, LG생명과학이 6%대, 광동제약과 유한양행, 일성신약이 5%대로 집계됐다.

이어 CMG제약, 영진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이 4%대, 대화제약, 신풍제약, 종근당 등이 3%대, 대웅제약이 2%대, 제일약품과 진양제약, 동화약품, 현대약품 등이 1%대로 보고했고, 우리들제약과 셀트리온제약, 조아제약, 일양약품, 한독 등은 1%선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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