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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듀카브로 고혈압 시장 석권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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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듀카브로 고혈압 시장 석권 박차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08.1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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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CCB 조합...단일제 1위 자신감

고혈압 복합제 시장에 새로 등장한 보령제약 '듀카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 8일 듀카브 3종을 출시했다. 듀카브는 ARB 계열의 카나브(성분명 피마살탄)에 CCB 계열 성분인 암로디핀을 더한 복합제다.

그동안 카나브는 국산 신약으로서 시장에서도 좋은 실적을 기록해왔다. 유비스트 데이터 기준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200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ARB 계열 단일제로는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시장 규모가 큰 ARB-CCB 복합제까지 출시함에 따라 더욱 높은 실적이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존에 ARB-CCB 복합제 시장을 장악했던 베링거인겔하임 트윈스타의 PMS 기간이 오는 18일 만료됨에 따라 이 같은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트윈스타의 지난해 실적은 840억 원 수준으로, PMS 만료에 따라 유한양행과 종근당, 일동제약, LG생명과학, 안국약품, 대원제약, 제일약품 등 상위권 제약사를 포함해 다수의 제약사가 제네릭 또는 개량신약 개발을 추진해왔다.

따라서 트윈스타의 PMS 기간이 끝나게 되면 국내 개발 제품의 출시가 이어지게 되고, 트윈스타로서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게 된다.

반면 보령제약으로서는 트윈스타가 주춤하는 사이 ARB 시장 1위의 저력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며, 트윈스타에 비해 제네릭 제품이 없는 만큼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더해 보령제약은 듀카브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까지 더한 복합제를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인 만큼 카나브 복합제의 시장 공략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카나브의 주성분인 피마살탄은 내달 8일 PMS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오는 2023년 2월 1일까지 물질특허가 남아있어, 당분간은 제네릭 출시 없이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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