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LG생과 500억 상회...상위사 평균 11.9% 증가
연구개발에 대한 제약사들의 욕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의약뉴스가 최근 발표된 보고서를 바탕으로 주요 상위제약사들의 연구개발비 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6개사의 연구개발비 규모가 (가중)평균 10%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동아에스티는 경상연구개발비 기준.)
연구개발비를 가장 큰 폭으로 늘린 업체는 유한양행으로 지난해 상반기 300억원이던 연구개발비를 395억원으로 31.7% 확대했다.
이어 종근당이 409억원에서 534억원으로 30.6%를, 동아에스티는 259억원에서 337억원으로 30.1%를 늘렸다.
LG생명과학 역시 459억원에서 560억원으로 22.0%를 늘렸고, 녹십자 또한 427억원에서 490억원으로 14.8% 확대했다.

반면, 한미약품은 상반기에만 7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가장 큰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16.9%가 줄어들었다.
한편, 연구개발비 확대에도 불구하고, 상위 제약사들의 평균 연구개발비율은 소폭 하락했다.
업체별로는 연구개발비가 크게 줄어든 한미약품이 23.6%에서 18.1%까지 하락했고, LG생명과학이 24.5%에서 22.4%로 2.1%p, 종근당은 14.1%에서 13.1%로 1.1%p가 줄어들었다.
이와는 달리 동아에스티는 9.3%에서 11.2%로 1.9%p 상승하며 10%선을 넘어섰고, 유한양행도 5.9%p에서 6.5%p로 0.6%p를 늘렸으며, 녹십자는 8.8%에서 8.9%로 0.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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