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50.2% 급증...유한양행, 4000억 돌파
상위 제약사 가운데 전문의약품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녹십자가 한층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녹십자의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액은 지난 상반기 138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2% 급증했다.
연간으로는 3000억대를 바라볼 수 있는 규모로, 더이상 전문의약품 부문이 빈약한 회사라고는 볼 수 없는 실적이다.
녹십자의 총 매출액 가운데 전문의약품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도 상반기 25.2%로 전년 동기대비 6.1%p 급증했다.
비리어드와 트라젠타, 트윈스타 등 3대 도입품목이 건재한 유한양행은 전문의약품 부문의 반기 실적으로만 4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전문의약품 부문 반기실적은 4044억원으로 4000억 선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대비 24.0% 급증했으며, 2분기 실적도 2088억원으로 22.1% 확대되며 2000억 선을 훌쩍 넘어섰다.
다만, 전체 매출액에서 전문의약품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63.2%로 전년 동기보다 0.3%p 하락했으나, 반기에서는 66.9%로 3.0%p 확대됐다.
최근 부진이 이어지던 동아에스티도 전문의약품 부문 실적이 개선된 모습이다. 아직 반기실적은 1665억원으로 2.7% 성장하는데 머물렀지만, 2분기에 들어서 88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2.4% 성장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액에서 전문의약품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에 들어서 57.8%까지 확대되며 전년 동기보다 1.4%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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