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과 관련된 유통지표들이 나란히 연중 최대 성장폭을 기록했다.
의약뉴스가 지난 6월, 의약품 소매판매액과 원외처방조제액, 수출액 등의 유통지표를 분석한 결과, 3개 지표 모두 연중 최대 성장폭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소매판매액은 지난 6월 총 1조 11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5% 성장, 상반기 중 처음으로 6%대의 성장폭을 기록했다.
월간 소매판매액 규모도 기간이 짧았던 2월을 제외하면 나머지 5개월간 꾸준히 1조 1000억대를 기록하고 있다.
6월에 들어서 성장폭을 크게 끌어올린 덕에 분기 소매판매액도 3조 4054억원으로 4.9% 늘어나 1분기 3조 3812억원의 소매판매악과 4.3%의 성장률을 모두 넘어섰다.

덕분에 상반기 누적 소매판매액 또한 6조 7866억원으로 성장폭을 4.6%까지 늘렸다.
원외처방액 역시 같은 흐름을 보여줬다. 지난 6월 월간 9753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 동기대비 18.4% 성장하며 연중 최대 성장폭을 기록한 것.
이에 따라 2분기 누적 원외처방조제액도 2조 8402억원으로 10.0% 증가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상반기 누적 처방액 역시 5조 6405억원으로 8.7% 성장해 1분기 성장폭 7.5%에서 1.2%p 상승했다.
나아가 의약품 및 약제품의 수출실적은 지난 6월, 상반기 최대 실적과 함께 최고의 성장률을 동시에 달성했다.
6월 월간 수출액은 2억 4785만 달러로 3개월 연속 2억 달러를 넘어섰고, 성장폭도 37.3%로 상반기 중 처음으로 30%선을 상회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누적 수출액은 6억 9600만 달러로 7억 달러선에 다가서며 26.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덕분에 지난 1분기 5억 3584만 달러에 그치며 8.9% 역성장했던 의약품 수출액은 상반기 누적 12억 3184만 달러에 8.3%의 성장률로 크게 반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