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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가짜약 유통 근절대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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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가짜약 유통 근절대책 없다"
  • 의약뉴스
  • 승인 2005.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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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약, 가짜 '시알리스' 유통 "약국 불안 가중"

가짜 노바스크에 이어 러시아산 시알리스가 개국가에 유통되면서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의 가짜약 유통근절을 위한 대책마련이 아쉽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시약은 지난 11일 일부 유통업자가 러시아산 가짜 시알리스를 약국에서 판매해 보라고 권유해 이를 보관하고 있다 적발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제보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약은 각 분회에 회원약국에 정상적인 유통경로 이외의 비정상적 저가공급자와 의약품을 사입하지 않도록 안내조치는 물론, 사입된 가짜 시알리스를 폐기 또는 약사회로 보내도록 촉구하고 있는 상태.

특히 시약은 현재 가짜약품 보유에 따른 약사법 처분에 대한 설명과 가짜 시알리스가 회원약국에 얼마나 유포돼 있는 지 조사에 착수했으며, 대약의 대책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약 차원에서 가짜약 유통에 대한 근절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은 물론, 시약과의 유기적인 업무조율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시약 관계자에 따르면 "노바스크 문제의 경우 처음부터 대약이 화이자와 해결하기로 했다가 이를 시약에게 넘겼다 다시 대약이 맡은 상황"이라며 "시약은 지난 1월 이후 가짜약 문제에 대한 대약의 구체적인 대책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가짜 시알리스 문제 역시 대약의 방침에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약국피해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한 통보는 해 둔 상태"라며 "토요일과 일요일 휴무가 있어서 조사와 대책마련은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짜약 유통과 관련 복지부를 비롯한 해당 관청에서는 감시강화에 앞서 유통업계와 약국 등 관계자들의 자정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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