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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듀비에+자디앙' 복합제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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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듀비에+자디앙' 복합제 야심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07.25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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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임상1상 승인...상호작용 평가 계획

종근당이 듀비에-자누비아 복합제 개발에 착수한 데 이어 듀비에-자디앙 복합제 개발에 나서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2일 로베글리타존 및 엠파글리플로진의 약물학적 상호작용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1상 시험을 승인했다.

로베글리타존은 종근당 듀비에의 주성분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TZD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지난해에만 110억 원 이상(유비스트 기준)의 실적을 올린 대형 품목이다.

 

종근당이 듀비에와 복합제 개발에 나선 엠파글리플로진은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의 SGLT-2 억제제 자디앙의 주성분으로, 지난 5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타 SGLT-2 억제제보다 탁월한 임상결과가 발표되면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종근당은 시장에서 인정받은 듀비에와 소위 '뜨는' 약물인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의 복합제를 개발하겠다고 나선 셈이다.

하지만 듀비에-자디앙 복합제의 개발에 성공한다 해도 실제 출시까지는 10년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자디앙의 특허는 물질특허가 2025년 10월 23일, 결정형 특허가 2026년 12월까지 남아있어, 결정형 특허를 회피한다 하더라도 물질특허 만료 이후인 9년 뒤에나 출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아직 TZD 계열과 SGLT-2 억제제 계열의 병용 투여에 대한 급여 인정도 아직 제한되는 부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에서 TZD 계열과 SGLT-2 억제제의 병용 투여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종근당의 복합제 개발이 힘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종근당은 지난 3월 듀비에와 MSD의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의 복합제 임상시험에 착수한 바 있다.

자누비아 역시 물질특허가 오는 2023년 9월까지 남아 두 복합제 모두 실제 출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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