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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여전, 부방위 약발 안먹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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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여전, 부방위 약발 안먹혀
  • 의약뉴스
  • 승인 2005.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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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정지 1년 엄포로 끝나나

부패방지위원회가 의ㆍ약사의 리베이트 수수를 엄벌하겠다고 나섰으나 영업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관행이 하루 아침에 없어지느냐”고 반문하고 “부방위가 아니라 어떤 단속기관이 나서도 리베이트는 여전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 관계자는 “일선 영업소의 말을 들어보면 지난해와 별 차이 없이 여러 명목의 리베이트가 뿌리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리베이트는 악의 축 이라기 보다는 공존공생의 의미로 봐야하고, 한국인의 자연스런 나눔 정신의 일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방위는 지난달 25일 ‘의약품 리베이트 수수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권고를 통해 지난 6개월간 복지부, 식약청 합동조사 결과 의약품 공급자가 약품 공급가의 20~25%까지 리베이트, 랜딩비, 후원금 등을 관행적으로 병ㆍ의원에 지급해온 실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부방위는 오는 9월부터 리베이트를 받는 의ㆍ약사가 적발될 경우 자격정지 1년으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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