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21 12:43 (월)
“마약ㆍ향정약 태생적차이 분리해야”
상태바
“마약ㆍ향정약 태생적차이 분리해야”
  • 의약뉴스
  • 승인 2005.03.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약 손인자회장 조목조목 지적
"마약과 향정신성의약품은 태생적으로 차이가 있어 나타나는 부작용이나 독성의 정도가 다르다.”
마약과 향정약은 분리ㆍ관리돼야한다는 개국가의 요구가 드센 가운데 병원 약사회 손인자 회장이 이 문제를 본격 제기하고 나섰다.

서울대병원 약제부장이기도 한 손회장은 시약회지 3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향정약을 마약류에 포함시킨 것은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마약은 수술후나 말기암 환자의 심신 통증, 심근경색에 유용하게 쓰이고 이보다 위험성과 중독성이 훨씬 적은 향정약은 신경과에서 근긴장 이완, 소아과에서 간질이나 소아운동 과다증 치료를 위해, 정신과에서 불안해소, 주사제의 경우 마취전 보조제나 통증을 줄이기 위해 광범위하게 사용된다고 두 약물의 차이점을 비교했다.

약물의 부작용에 있어서는 마약은 변비, 구역, 구토, 졸음이 올 수 있고 심한 경우 호흡억제, 혼란과 인식변화, 과량시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히로뽕이나, 엑시터시 같은 마약은 의학적인 용도는 없고 불법으로만 쓰인다는것.반면 향정약은 부작용과 중독성, 위험성이 훨씬 덜해 마약과의 유사성 보다는 차별성이 더 비중있게 다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현행통합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은 재검토가 필요하고 뱡향은 향정약의 분리로 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회장은 분업예외지역인 마약취급에 대한 병원약국의 조제가산료지급이나 향정약 로스율 0.2%의 비현실성 마약과 향정약의 소포장 공급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