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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매개 감염병, 올해 첫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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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매개 감염병, 올해 첫 사망자 발생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6.06.23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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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야외 활동 후 발열증상 발생 시 병원 방문 당부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첫 번째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 사망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에 대한 예방수칙 준수를 23일 당부했다.

SFTS는 4~11월 참진드기(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SFTS 사망환자는 전남 순천시에 거주하는 84세 여성으로 6월 7일부터 발열, 전신쇠약, 식욕부진 등 증상이 발현했고, 10일 패혈성 쇼크 등 증상이 악화돼 대학병원으로 전원돼 치료받다가 지난 16일 사망했다.

6월 15일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이 시행한 SFTS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확진검사 시행한 결과 6월 20일에 최종 확진됐다.

SFTS는 2013년 국내에서 첫 발생사례가 확인 된 이후 2013년 36명(17명 사망), 2014년 55명(16명 사망), 2015년 79명(21명 사망)이 발생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6년 6월 23일 현재까지는 17명이 발생해 작년 동기간(14명) 대비 21.4%가 증가했다.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서 주로 발생하고,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소화기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주증상으로 나타난다. 출혈성 소인(혈뇨, 혈변), 신경학적 증상(경련, 의식저하),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SFTS는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4~11월)에 대부분 발생하고,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 및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조기 인지와 치료가 중요하다.

보건당국은 매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 홍보 사업과, 환자 발생 및 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 준수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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