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 달 동안 코스닥 상장 제약사 최대주주들의 평가액이 대부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5월과 6월 첫 거래일을 기준으로 코스닥 상장 제약사 11곳의 최대주주 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10곳의 최대주주 평가액이 늘어났다.
먼저 동국제약 권기범 부회장의 평가액은 1094억 원에서 22.1% 늘어난 1336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권기범 부회장의 지분 평가액은 1월과 3월엔 증가, 2월과 4월에는 감소했으며, 5월에 다시 늘어나면서 증감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였다.
이어 대화제약 김수지 회장의 평가액도 대폭 늘어난 모습으로, 4월 736억 원에서 5월에는 886억 원을 기록, 20.4%가 늘었다. 특히 김수지 회장의 경우 보유 주식 중 4000주를 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에 따라 평가액이 늘었다.

또한 안국약품 어준선 회장의 평가액은 518억 원에서 577억 원으로 11.3%가 늘었으며, 삼아제약 허준 회장의 평가액은 480억 원에서 494억 원으로 2.9%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약품 이윤우 부회장의 평가액은 340억 원에서 393억 원으로 15.5% 늘었으며, 조아제약 조원기 회장은 319억 원에서 7.6% 늘어난 344억 원, 고려제약 박상훈 사장의 평가액은 258억 원에서 323억 원으로 25.1%나 늘었다.
신일제약 홍성소 회장은 보유 주식 1만 주를 매도했지만 평가액은 238억 원에서 5.3% 늘어난 251억 원을 기록했고,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의 평가액은 227억 원에서 9.3% 늘어난 248억 원, 진양제약 최재준 사장의 평가액은 173억 원에서 5.4% 늘어난 183억 원이었다.
서울제약 황우성 회장의 평가액은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감소, 314억 원에서 15.7% 줄어든 265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주사 전환에 따라 한동안 거래가 중지됐던 휴온스의 경우 거래가 재개된 6월 3일 기준으로 윤성태 회장의 평가액이 2383억 원(휴온스 1496억 원, 휴온스글로벌 887억 원)에 달해 5월 2267억 원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