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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사 상품매출 의존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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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사 상품매출 의존도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6.06.08 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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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1000억대 업체 평균 44.1%....YoY 1.4%p↑

상위제약사들의 상품매출 의존도가 날로 확대되는 추세다.

의약뉴스가 지난 1분기 매출규모가 1000억원 이상인 11개 상장제약사들의 상품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합산 상품매출 규모가 822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조사대상 11개 상위제약사들의 합산 매출액은 1조 8655억원으로 14.5% 확대됐지만, 상품매출 증가폭은 하회했다.

이에 따라 11개 제약사들의 (가중)평균 상품매출 비중은 44.1%로 전년 동기대비 1.4%p가 더 늘어나며 50%선에 조금 더 다가섰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상품매출비중 25%~40% 사이의 업체들이 대부분 증가추세를 보였고, 이를 벗어난 업체들은 대체로 감소 추이를 보였다.

 

초대형 도입품목들을 보유한 탓에 상품매출비중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유한양행은 지난 1분기 상품매출비중이 전년 동기보다 1.4%p 하락했으나 여전히 70.4%로 70%선은 유지했다.

이어 제일약품이 전년 동기대비 0.9%p 하락한 68.6%를 기록, 70%선에서 조금 더 물러났다.

반면, 녹십자의 상품매출비중은 같은 기간 5.3%p 급증하며 53.4%로 50%선을 넘어서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JW중외제약의 상품매출비중은 51.0%로 여전히 50%선은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0.9%p가 줄어들었다.

다음으로 광동제약은 같은 기간 상품매출비중이 4.3%p 급증하며 40.0%까지 올라섰고, 연초 대형 품목들을 한꺼번에 도입한 종근당은 그 여파로 28.6%에 불과하던 상품매출비중이 10.5%p 급등, 39.1%까지 치솟았다.

또한 동아에스티의 상품매출 비중 역시 같은 기간 6.2%p 급등하며 35.6%까지 상승했으며, 일부 대형 품목들을 종근당에 넘긴 대웅제약은 새식구들을 받아들인 덕에 오히려 상품매출비중이 34.7%로 1.9%p가 늘어났다.

이어 일동제약은 전년 동기와 같은 27.0%의 상품매출비중을 유지했고, 한미약품은 기술수출료 유입 여파로 상품매출비중이 3.9%p 하락하며 25.0%까지 떨어졌다.

이외에 분기 매출 1000억대 상위 업체들 중 홀로 10%선의 상품매출비중을 유지하고 있는 LG생명과학은 지난 1분기에도 14.4%의 상품매출비중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도 3.0%p를 더 낮췄다.

한편, 조사대상 11개 업체 가운데 새롭게 대형품목을 끌어들인 종근당의 상품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7.1% 급증한 것을 비롯해 동아에스티와 녹십자, 광동제약이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LG생명과학과 JW중외제약, 유한양행 등의 상품매출액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대형 제약사들의 외형 성장에 상품매출이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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