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인상 1개월 동안 8.3% 금연
남성흡연자 가운데 8.3%가 금연에 성공했으며, 이중 73.2%가 담배값 인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김근태)은 24일 지난해 12월 시행한 담배값 인상정책과 금연효과의 상관관계의 분석을 위해 1월 말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성인 남성흡연자의 8.3%가 금연을 했고, 이들 금연자의 73.2%가 담배값 인상의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복지부는 또 흡연량이 감소한 사례는 27.8%였으며, 담배반출량의 경우 1월분이 7천200만갑으로 전년대비 81%가 격감한 것으로 집계했다.
복지부는 “이같은 사례는 외국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가격인상을 통한 흡연규제정책이 효율적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흡연율을 선진국 수준인 30%로 감소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담배규제기본협약 비준과 더불어 담배값 경고문구, 불법거래방지, 금연구역 설정 등 협약에서 정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상별로 세분화된 금연홍보 및 교육실시와 보건소를 통한 무료 금연상담ㆍ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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