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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구조조정 절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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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구조조정 절대 없다"
  • 의약뉴스
  • 승인 2005.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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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이사장, 마이오피스 통해 역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성재 이사장은 최근 '구조조정설'과 관련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1일 오후 공단 홈페이지 '마이오피스'에 인터뷰 동상영물을 게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직원들이 구조조정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종합적으로 판단컨대 지금 시기는 구조조정이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구조조정을 한다는 소문을 내는 직원은 음모적 시각을 갖고 있거나 개인의 입지를 위한 것으로 본다"면서 "구조조정이란 거짓말로 직원들을 현혹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특히 그는 "오는 7월 조직 진단 결과가 나온 이후에도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뒤 "지금은 논리적으로나 시기적으로도 구조조정이란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외부로부터의 공기업에 대한 엄청난 공격이 예상된다", "힘든 한 해가 될 것", "조직을 안정화해야 한다" 등의 발언이 이어져, 공단이 구조조정으로부터 완전 자유로울 수 없음을 시사했다.

이 이사장은 "현재 공단은 내부적으로 일할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노사가 손을 잡고 일하지 않으면 다 죽는다"고 다소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는 "의료시장개방과 맞물린 민간보험도입 문제, 공급자와의 수가계약 문제, 기금화 문제 등을 막아낸다면 구조조정으로부터 최소 15년 이상 안정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이것만으로도 직원들에게는 커다란 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직안정화와 관련 "노사가 손을 잡고 반드시 보험자 독립을 쟁취해야 한다"면서 "복지부가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가 아니라 주체적으로 움직여야 할 시점"이라며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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