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예비의료인에 3·4월경 특강 실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상반기중 의과대학에 건강보험심사평가제도와 관련된 강좌를 개설한다.
대상은 의학·약학·간호학·보건관련 대학생과 건강보험심사평가제도에 관심이 있는 '요양기관 청구담당자' 등 일반 국민이다.
심평원은 빠르면 오는 4월부터 연세대학교 등 20여개 대학 보건의료관련학과에서 요청한 건강보험심사평가제도 및 요양급여비용심사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강좌 내실화를 위해 건강보험 및 심사평가 전반에 대한 표준교육재를 작성하고 각 학과의 특성에 맞는 교육내용을 부교재로 작성,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심평원은 지난해 전국 의과대학에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23일 현재 26개 대학에서 요청이 있었으며, 특강시기 등 구체적인 일정을 잡기 위해 협조요청 공문을 재차 발송한 상태다.
인원수가 많을 경우 출장강의를 하고, 소규모 인원일 경우 심평원 내에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일단 3∼4월경에 특강형태로 강좌를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심평원은 당초 교양과목 등 학점화를 구상했으나, 대학과의 협의 등에 따른 시간부족으로 올해는 특강 수준의 강좌를 우선 실시키로 했다.
심평원은 이와 함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알기 쉬운 건강보험' 공개과정을 개설, 건강보험분야의 관심사항인 ▲요양급여비용청구요령 ▲적정의료수급제도 ▲권리구제방법 등에 대한 궁금증 해결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교육수련부 관계자는 이날 "심평원의 업무가 '진료비 심사'인 만큼 의료계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이번 강좌개설은 예비의료인이 개업을 하거나 직장을 다닐 때 심평원에 대한 시각이 왜곡되지 않도록 미리 홍보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보건·의료계 종사 예정자인 대학생들의 건강보험 심사·평가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향후 지속적인 산학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심평원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대학강의 및 내부직무교육을 전담할 강사에 대한 수련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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