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3 18:40 (금)
중소병원, 생존권 사수 '악전고투'
상태바
중소병원, 생존권 사수 '악전고투'
  • 의약뉴스
  • 승인 2004.12.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병원과 제휴로 경쟁력 확보 나서
최근 중소병원들이 경영난 타계를 위해 대형병원과 손을 맞잡고 있다.

2004년 한 해 진천 성모병원과 시립아동병원 등 8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과, 고양시 허유재 병원과 의정부 추병원을 비롯한 5개 병원이 고대병원과 협력을 체결했다.

한마음병원과 세종병원, 서울성심병원 등 13개 병원의 경우 경희의료원과 8월과 11월에 걸쳐 협약병원을 체결, 경희의료원은 기존의 두 배 이상 협력병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의약분업 이후 동네의원의 과다한 증가와 의료전달체계의 부재로 중소병원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화되기 때문.

이와 함께 의사와 간호사들의 교육 및 학술 세미나 등 중소병원이 감당하기 힘든 부분의 지원사항 역시 협력병원을 체결하는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중소병원들은 대형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최소한 대형병원에서 전원환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를 갖고 있다고 한 병원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철수 중소병원협회장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중소병원의 기대에도 불구 대형병원에서 되돌아오는 전원율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 문제"라며 "전원율이 높아진다면 경영난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른 중소병원 관계자는 "눈에 보이는 경영상의 메리트는 없지만 대형병원의 지역연고를 통한 전원은 늘고있는 상태"라며 "현재 신뢰도 측면과 업무의 효율성, 교육적인 지원에는 상당히 만족한다"고 답했다.

아산병원 ARC 임경수 소장은 "200병상 종합병원과 지역 병원들의 협력병원 신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에 비해 아산병원에서 중소병원으로의 입원환자 전원은 점차 증가추세"라고 설명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