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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주 조정, 한숨 돌리나 골고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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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주 조정, 한숨 돌리나 골고루 상승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5.08.27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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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상승세…코스피 8.7%·코스닥 11.5% 올라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과 중국발 악재 등이 겹쳐 하락 일변도를 보이던 제약주가 전체적인 증시 상승과 함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전일 대비 5.08% 상승한 7311.77로 마감했다. 25일 상승분까지 고려하면 이틀 동안 8.7%가 오른 수치다.

같은 날 코스닥 제약 지수도 전일 대비 2.95% 오른 6027.79를 기록했으며, 이틀 동안 11.5%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가 주목되는 점은 특정 종목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아닌 전체 종목이 골고루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25일의 경우 코스피 의약품 지수 구성종목과 코스닥 제약 지수 구성 종목은 모두 전일 대비 주가가 상승했고, 26일에는 코스피 2종목, 코스닥 4종목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던 것이다.

▲ 코스피 의약품 지수(위)와 코스닥 제약 지수 변동 추이.

하지만 제약주의 상승세가 그동안 이뤄졌던 조정이 끝났다고 여기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반등의 원인이 제약주의 가치 상승이나 내부의 호재가 아닌 외부적인 원인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26일 주가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 중국 증시가 5일만에 반등한 동시에 중국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지난 25일의 상승세도 남북협상 타결을 통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단기간 급락에 대한 반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제약주만의 원인으로 상승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더욱이 증권가에서는 제약업종의 밸류에이션에 대해 여전히 부담감이 존재한다고 판단하고 있는 만큼, 이틀간의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6일 코스피 의약품 지수 구성 종목 중에는 부광약품이 전일 대비 10.27% 상승한 2만6300을 기록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환인제약이 9.15%, 경보제약은 8.65% 상승해 두각을 나타냈다.

코스닥 제약 지수 구성 종목에서는 안국약품이 9.51% 증가한 2만150원을 기록했으며 바이넥스가 8.68%, 비씨월드제약이 8.4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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