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9 06:01 (토)
[날개병원]팔꿈치 통증, 치료와 함께 과사용 줄여야
상태바
[날개병원]팔꿈치 통증, 치료와 함께 과사용 줄여야
  • 의약뉴스
  • 승인 2015.08.06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팔꿈치 통증은 운동선수뿐 아니라 손과 손목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주부나 관련 직업 종사자에게 흔한 질환이다. 어깨질환과 증상을 구별하기 어렵고, 수술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도 아니다 보니 치료를 방치하기 쉽다. 팔꿈치 통증은 팔꿈치 자체보다는 손과 손목을 많이 사용해서 생기는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과사용을 줄이지 못하면 증상이 쉽게 재발되고 치료도 어려워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팔꿈치 통증의 원인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을 떠올리듯이 팔꿈치에 통증이 느껴지면 ‘엘보’를 떠올리게 된다. 팔꿈치 바깥쪽 통증은 테니스엘보 또는 외상과염이라고 불리며, 안쪽 통증은 골프엘보 또는 내상과염이라고 한다. 팔꿈치 통증은 질환명에서처럼 주로 테니스, 골프 등 라켓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 시 손목과 팔꿈치 내외측에 과부하가 가해져 통증이 발생한다.

팔꿈치 통증은 퇴행성 질환으로 해당 부위에 혈류 저하가 동반되면서 반복적인 부하에 의해 손상이 진행되고 회복능력이 떨어진 상태다. 과사용에 따른 손상이 힘줄의 미세파열로 이어지고 점차 누적되면서 말기에는 초음파나 MRI 검사상 육안으로 보일 정도까지 진행되며, 어깨질환과 증상을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초기 통증 시 전문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팔꿈치 통증의 진단과 치료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는 X–ray검사와 진찰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치료 후에도 증상 호전이 없거나 어깨질환을 비롯한 타질환과 감별이 필요할 때 초음파 및 MRI 정밀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가 기본이며, 팔꿈치밴드와 스트레칭 운동, 체외충격파 치료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성분의 주사치료를 시행하면 통증은 금방 호전되나 근본적인 치료는 어렵다. 최근 외국에서 PRP치료(농축자가혈소판치료)라는, 자가 혈소판을 농축해서 투여하는 치료가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행정적 규제로 인해 국내 도입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상태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6개월 이상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절개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른 관절내시경 수술이 적용되고 있지만, 신경혈관 손상의 위험이 있어 절개 수술을 선호한다.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는 과사용 질환이기 때문에 손과 손목 사용을 줄여야 팔꿈치 통증을 예방할 수 있지만 피할 수 없다면 통증 발생 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특히 중요하다.

<자료제공:날개병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