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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메르스 선별진료에 전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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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메르스 선별진료에 전념해야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5.06.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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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일반진료와 동시 진행 비판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김숙희)는 서울시 25개구 보건소가 메르스 사태에 대해 보건소의 핵심기능인 질병의 방역과 예방을 위해 메르스 선별 진료에 집중해야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서울시의사회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산과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 방역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는데 대해 논란이 있다”며 “이 중 하나가 질병의 예방과 방역이라는 핵심 기능을 수행해야할 보건소가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라고 밝혔다.

지역보건법 6조에 따르면 보건소는 전염병 등 질병의 예방 관련 필수 업무를 담당해야 하는데, 이번 메르스 확산 사태를 놓고 보았을 때 보건소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따져봐야한다는 게 서울시의사회의 설명이다.

 

이어 의사회는 “서울시 각구 보건소들이 메르스 환자 및 의심자에 대한 선별 진료보다도 일반 진료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강동구, 도봉구, 중랑구, 동대문구, 금천구, 강북구, 서대문구, 양천구, 강남구, 영등포구, 서초구 등 24개구 보건소가 고혈압·당뇨 등 일반 진료를 하고 있다는 게 서울시의사회의 설명이다.

의사회는 “지금이라도 보건소는 메르스 감염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메르스 환자 및 의심자에 대한 선별 진료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일반 개인의원은 의원의 구조상 선별 진료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사회는 “보건소 및 공공의료기관들 또한 전염병 예방과 방역 관리라는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고 선별 진료에 힘을 쏟아 현재의 메르스 위기 극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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