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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ㆍ의협 수가인상 막판조율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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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ㆍ의협 수가인상 막판조율 '난항'
  • 의약뉴스
  • 승인 2004.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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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ㆍ의협 의료수가현실화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병협 이석현 보험위원장ㆍ박효길 의협보험부회장)의 행보에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료수가현실화특위는 25일 2차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수가현실화 방안을 논의키로 했으나 병협의 수가연구용역이 미뤄지는 등 향방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날 회의에서는 병ㆍ의협간 특위구성을 마무리했으나 병협대표인 이석현 보험위원장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실질적인 회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병협은 이석현 보험위원장을 공동위원장, 정동선 사무총장을 위원으로 결정했으며, 의협 또한, 김세곤 부회장을 특위에서 제외하고 박승구 의정보험실장을 위원으로 투입했다.

따라서, 현재 의협이의 경영수지 분석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0일 열린 1차회의에서 제기했던 수가 인상의 마지노선인 13.5%이외에 별도의 수가인상안은 진전이 없는 상태.

병협이 발주한 연구용역이 월말에 보고될 예정이기 때문에 빠르면 11월초나 수가협상이 마무리되는 15일 이전에야 구체적인 수가인상안이 제출될 전망이다.

병협 정동선 사무총장은 "특위에서 결정된 수가인상율을 각 협의회 회장단에 보고하고 협의 해야하기 때문에 시일이 지체될 것"이라며 "병협 내부적으로 연구용역을 보고 받아야 상황이 진척될 수 있다"고 확답을 피했다.

그는 또 "그동안 병ㆍ의협간 수가조율에 대한 논의가 없어 정부의 수가인상 협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수가결정을 담당하는 부서와의 공동대응까지 모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병협은 지금까지 올해 주5일근무에 따른 병원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수가인상이 추가로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며, 복지부는 수가인상 요구안에 타당한 근거를 제시토록 요구한 바 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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