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를 통해 한나라당 곽성문 의원과 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은 한약사 자격면허 문제와 약대 6년제 시행과 관련된 질의를 했다.

우선 곽성문 의원은 한약사의 자격면허 문제에서 한약학사의 학위를 교육인적자원부에 등록하고 한약사국가시험에 합력한 자에게 부과토록 규정했으나, 지난 6월 양단체가 합의사항에서 한약학사학위를 삭제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곽 의원은 “한의계에서는 통합약사로 가기위한 시나리오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라며 “현재 한약학과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어 강기정 의원은 “한약학과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것이 있으면 말해달라”며 “한약사회를 법정단체화하는 것에 대한 장관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김근태 장관은 “약대6년제에 따른 한약학과학생들의 연이은 농성에 대해 학생들의 고생에 가슴이 아프다”며 “하지만 복지부의 정책을 외부의 압력으로 바꿀 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

김 장관은 또 “합의한 내용이 있고 선진국의 제도를 보면 비슷하게 진행됐다”라며 “이런 과정에서 한약학과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연구는 하고 있지만 결론은 못내렸고 이해집단간 논의를 통해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