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로는 남성이 61.2%(205만8천명), 여성이 48.7%(106만8천명)로 남성이 여성보다 12.3% 포인트 높게 나타나 남서으이 비만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에 따른 비만율 분포를 살펴보면, 남자는 10대(30%)에서부터 50대(66%)까지, 여자는 10대(22%)부터 60대(69%)까지 비만율이 증가하다가 그 이후부터는 비만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50~60대층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았으며, 또한 사회활동이 가장 왕성한 계층인 남자 30~50대까지의 비만율이 62~66%로 60%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남녀를 구분하여 연령대별로 비교해 볼 때, 10대에서부터 40대까지는 남자 비만율이 여자보다 높으나, 50대에서는 오히려 여자비만율이(67%)이 남자(66%)를 약간 앞지르고, 60대에서부터는 여자 비만율이 남자보다 약 10% 정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비만은 생명과 직결되는 건강의 문제로서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의 합병증들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따라서, 건강보험공단은 비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비만의 예방·관리 등 가입자의 건강생활을 도모하고자 자신의 키와 몸무게 수치를 이용해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하고, 체질량지수(BMI)에 따른 질병위험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수동체질량 측정표 2만5천개를 제작해 공단지사를 통해 비만자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