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은 항생제 사용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으나, 심평원과 제약사간 자료의 차가 있어 명확한 판단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강기정 의원은 “심평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항생제 처방건수는 28.5%가 줄어들었다”라며 “하지만 다른 자료에는 항생제 수입과 제조가 오히려 늘었다고 나와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은 “WHO에서 적정 항생제 사용을 17%로 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의약분업을 실시 했음에도 여전히 항생제 사용은 기준에 비해 높다”며 “의약분업을 평가받기 위해서는 이 항생제 사용에 대한 자료를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김근태 장관은 “항생제 사용 억제는 의약분업의 목적이고 얼마나 사용량이 줄었는가에 대해 여러 각도로 연구된다”며 “정부가 주관해서 종합적인 연구를 해야하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또 “현재 항생제 통계가 상충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해서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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