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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향숙, 국내 약가 외국 비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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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향숙, 국내 약가 외국 비해 '비싸'
  • 의약뉴스
  • 승인 2004.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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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시판중인 혁신적 신약이 외국에 비해 1인당 GDP 대비 최고 3.05배, 1인당 GNI(1인당 국민총소득) 대비 최고 3.20배 비싸게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은 19일 열린 보건산업진흥원의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제기했다.

장의원에 따르면 쉐링프라우코리아의 레미케이드주100mg의 경우 미국의 약가등재가격은 611.33달러이고 국내 보험등재가격은 69만1,470원, 국내 원화(※외환은행 고시 2004년 10월 19일 매매기준율)로 환산하면,69만9,972원이다.

이를 1인당GDP와 1인당GNI의 격차를 고려하여 가격을 비교해보면 국내 적정약가는 1인당GDP 기준으로는 23만4,565원, 1인당GNI 기준으로는 22만3,708원으로 국내 약가가 각각 2.95배 내지 3.09배나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

노바티스사 글리벡캅셀의 미국약가는 19.68달러로 국내 원화로 환산하면 2만2,537원이고, 국내 약가는 2만45원으로 등재되어 있다.

이를 각각 1인당GDP와 1인당GNI를 고려하여 국내 적정약가를 산출해 보면, 각각 7,552원과 7,202원으로 미국약가보다 3.05배에서 3.20배나 비싸게 약을 먹고 있는 셈이 된다.

장 의원은 "현재 외국의 혁신적 신약에 대해서 약가를 산정할 때에는 다른 기준이 없이 외국약가의 약 80% 수준 정도로 약값이 매겨진다"며 "그러나 각 국별 경제력이나 생활수준을 고려하면 약값의 가격차이는 상당한 수준으로 차이가 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앞으로의 약가책정에 있어서는 절대가격차 이외에도 각 국별 경제력과 그 외의 변수를 고려하여 약가를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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