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사단법인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주최로 열린 제 11차 병원행정종합학술대회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신호 보건의료사업단장은 국내 병원의 부대사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이같이 발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의 외래수익은 연평균 4.2% 증가하나, 외래환자는 매년 -3%대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도 의료사업수익 및 비용은 각각 연평균 8.1%, 8.3%로 의료사업수익이 의료사업비용 및 건보수가의 증가를 못 따라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00병상의 2002년도 의료외수익은 1억7,272만6천원으로 연평균 11.8% 증가, 의료외비용은 2억7,465만4천원으로 6.8%로 격차는 1993년이래 지속적인 격차가 벌어졌다.
300병상 미만의 종합병원의 경우 의료사업의 이익이 -1.6%,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0.8% 대의 이익률을 보임으로써 경영난이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신호 단장은 "의료기관의 입원수익은 2002년 현재 62.9%로 미약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외래수익은 35.5%로 감소추세, 의료부대수익은 1.5%로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병상자원의 공급과잉으로 환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비용의 증가로 의료이익은 한계점에 다다랐다"며 "비용절감과 신규수요창출 및 수익원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복지부는 재경부와 일본의 사례를 참조해 허용 가능성을 확정하고 병원기능과 연계가능성 및 기능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목표로 부대사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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