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금년 2/4분기 적십자사 운영 병원의 적자폭을 살펴보면, 서울병원의 경우 7억여원, 대구 3억 3천여원, 인천병원이 2억 7천여원 등 6개병원에서 발생한 적자규모는 총 19억원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5년 전부터 병원경영이 악화되어 온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누적 적자가 경우 서울병원 169억여원을 비롯해 인천 90억여원, 대구 49억여원 등 6개병원에서 총 누적404억여원의 천문학적인 누적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병실가동율을 살펴보면 병원 경영부실의 원인을 알 수 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또, 당초 서울 병원의 경우 허가병상 규모가 360병상이었으나 병상 현재 운영가동율이 55% 밖에 되지 않고 있으며 지방병원의 경우도 거창 59.4%, 인천 68% 등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부실 운영에 대하여 병원에서는 ‘의료환경의 변화와 의료보험체계의 변화’ 에 따른 불가피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국고보조금과 본·지사 분담금’ 으로 운영 되는 현실을 고려해 볼 때 운영부실에 따른 책임을 피하기 어렵고 국민들에게 부담을 안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김종인 의원은 이에 대해 “병원 운영 실태에 대한 정밀한 점검을 바탕으로 예산 낭비 요소를 방지하고 의료서비스에 대한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병상가동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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