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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옥 의원, “적십자 병원사업 활성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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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옥 의원, “적십자 병원사업 활성화 필요”
  • 의약뉴스
  • 승인 2004.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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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린 대한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은 적십자사의 병원 사업이 제대로 수행되고 있지 않아, 병실은 텅텅비고 인력은 남아돈다며, 노인·치매·외국인병원 등 공공성·특성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적십자사는 ‘대한적십자사조직법’에 의거 탄생된 비영리법인으로, 적십자의 사업은 적십자 설립 고유목적사업인 일반 지사사업과 국가위탁사업인 혈액사업, 그리고 병원사업 등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안 의원은 “서울·대구 등 6개 적십자병원은 공공병원 활성화를 목적으로 2003년도에 정부보조로 20억원, 2004년도에 30억원 등을 지원받고 있음에도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이 미흡할 뿐만 아니라 적십자 고유성격에 맞는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병원과 상주병원은 2004.6.30일 현재 1일 평균 외래환자수가 각각 520명과 485명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영인력을 보면 서울병원은 347명, 상주병원은 240명으로 서울병원이 상주병원 보다 107명이 더 많다. 적십자 병원운영의 비효율성은 거듭된 지적에도 불구하고 적십자병원의 운영이 효율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안 의원은 병상가동률을 보면 전체가 69.4%로 7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병원은 병상수와 운영인력이 다른 병원보다 많으며, 정원외 인력이 55명이나 되지만 병상가동률이 55.1% 밖에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적십자병원이 일반병원과 차별성 없이 경쟁해서는 앞으로의 전망은 더 어둡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노인전문병원, 치매병원, 외국인노동자전문병원 등 특성화 병원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적십자가 보유한 인천지역 12만평 부지에 새로이 특성화 병원을 건립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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