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의원은 11일 열린 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수혈용 혈액 부족상황에서 혈장성분채혈 강화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안전적 혈액확보를 위해 입소현역병의 혈액체취에서 자대배치전 혈액체취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적십자사의 입장과 견해를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그는 "전국적으로 혈액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적십자 혈액원이 혈장액을 30%로 증가시킨 이유를 모르겠다"며 "중앙에 혈액수급모니터링제도를 도입하고, 수급을 원할히 하는 등 전국적인 혈액사업체계를 단일화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한익 혈액사업본부장은 "이 의원이 지적한 것처럼 자대배치전 현역병의 수혈을 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며 "적십자에서 이 부분을 무리하게 진행했다"고 시인했다.
조 본부장은 "지역별로 수혈용혈액이 적은 곳에서는 혈장수혈을 한다"며 "전국적 수혈량을 판단해야 했는데 지역별 수요에 맞춰 사업을 진행한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에 혈액수급모니터링 제도를 도입하고 수급을 원활히 하고, 전국 혈장수혈량을 30%에서 10%로 낮추고 수혈채액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