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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소텔, 진행 전립선암 생존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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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소텔, 진행 전립선암 생존 늘려
  • 의약뉴스
  • 승인 2004.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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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유방암과 진행 폐암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약이 호르몬 치료요법에 종양이 반응하지 않는 진행 전립선암을 앓고 있는 남성들의 생명을 연장시켜주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그러나, 연구진은 탁소텔(Taxotere)이라는 상표명으로 아벤티스에 의해 판매되고 있는 도세탁셀(docetaxel)이 진행 전립선암 치료제는 아니라고 전했다.

또, 이 약이 주어진 남성들은 암젠(Amgen)사의 마이토잔트론(mitoxantrone)이 주어진 환자들보다 두달 더 생존 기간이 연장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들 가운데 하나를 이끈 콜럼비아 대학 Daniel Petrylak 박사는 “이 연구는 탁소텔이 진행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있어서 치료제의 새로운 표준이라는 사실과 호르몬 치료요법에 반응이 없을 때 생존 기간을 늘려주는 최초의 약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들은 사노피-아벤티스 그룹의 한 부분인 아벤트스의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이 가운데 토론토 대학의 Ian Tannock 박사가 이끈 연구에서는 도세탁셀이 매 3주마다 주어진 335명 대상자들의 생존 기간이 평균 18.9 개월이였던 반면 매 3주마다 마이토잔트론 표준 치료를 받은 337명 대상자들의 생존 기간은 평균 16.5개월이였다.

도세탁셀 대상자들은 피곤, 탈모, 설사, 위 문제와 같은 부작용을 더 많이 경험했으나, 이들의 삶의 질은 더 좋아진 것으로 보고됐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한편, 매주 도세탁셀 주사가 주어진 3번째 그룹 남성들이 매 3주마다 주사가 주어진 남성들에 비해 더 삶의 질이 개선되지는 않았다.

도세탁셀이 매 3주마다 주사된 환자들을 조사한 Petrylak 박사의 연구에서는 또한 이 약이 2달 가량까지 환자들의 생명을 연장시켰다.

마이토잔트론이 주어진 336명은 평균 15.6개월 생존했으며, 도세탁셀이 주어진 338명은 17.5개월 생존했다. 그러나, 도세탁셀 환자들이 더욱 많이 매스꺼움, 구토를 경험했고, 심장문제도 더욱 많이 나타났다.

이 연구보고서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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