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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 정부차원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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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 정부차원 지원 '절실'
  • 의약뉴스
  • 승인 2004.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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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10월 5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생명공학 특허동향' 연구용역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생명공학분야에서 한국인이 취득한 미국특허 건수는 1985년~1987년 2건에서 2000년~2003년에는 204건으로 큰 양적 성장을 이룬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런 성장의 배경을 살펴보면, 국내 화학회사(금호석유화학, LG화학 등)와 공공연구기관(KIST, KAIST 등)의 특허가 근래에 급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런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1985년부터 2003년까지 받는 미국특허는 358건으로 전체 15위를 차지하였고 미국특허의 점유율도 0.5%에 불과해 일본(8.2%), 독일(4.9%), 영국(2.9%) 등 선진국에 비해 아직까지는 크게 뒤쳐지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선진국의 주요 미국특허 소유권자를 살펴보면, 미국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미국정부(보건부)로 조사됐고, 일본, 독일 및 영국은 다국적 제약회사가 생명공학 분야 특허를 다수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공학 산업은 특성상 고급인력과 장기 투자기간 및 막대한 초기 투자비가 소요되고, 한국의 경우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 같은 대규모 제약회사 등 민간분야의 투자주체가 없는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정부가 적극적으로 국가적 차원의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 투자를 확대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가적 차원의 전략 수립에는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특허정보의 체계적 활용이 필요하다고 지적되었다.

'생명공학 특허동향' 연구결과 보고서는 생명공학 분야의 미국에서 등록된 특허 8만건 이외에도 한국에 특허출원하여 공개된 특허 2만건 총 10만건의 특허를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며, 주 연구기관으로는 한국특허정보원이 참여하였으며, 특허청 심사관 및 외부 기술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완성되었다.

이 연구보고서에는 한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의 생명공학분야 특허동향 및 기술수준, 세부기술별 개발추이,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산출된 특허현황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생명공학 특허동향'보고서는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 등을 통해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의약뉴스 손용균 기자(asan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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