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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마약 66%가 대형병원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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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마약 66%가 대형병원에서 발생
  • 의약뉴스
  • 승인 2004.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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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고가 빈번한 가운데 사고마약의 대부분이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3개 병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6%에 달했다.

지난 2002년부터 올 6월까지 총 304건의 사고마약 가운데 141건이 이들 3개 병원에서 발생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식약청이 전재희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감사보고서에서 확인됐다.

식약청은 보고서에서 매년 의료용 마약을 사용하다 도난당하거나 파손 변질된 마약을 사고마약으로 관리하고 있다.서울대병원은 34건 현대아산병원 53건 세브란스병원 66건이다.

전국 사고마약 통계를 보면 지난 2002년에는 파손 113건 분실 41건 2003년 파손 64건 분실 31건 2004년 파손 44건 분실 11건 등이다. 식약청은 이들 3개 병원에서 사고마약이 집중되는 이유를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전의원에 따르면 식약청 관계자는 " 병원에서 사고마약의 26개 검체의 잔량을 회수해 조사하고 있으니 사고 원인 파악을 할 수 있을 것" 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 병원들은 암환자 등 진통제를 투입하는 기계의 고장이나 기계조작의 단순 실수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관련 기계를 공급하는 비사 더블유 사는 다른 병원에도 같은 기계를 공급하고 있어 사고마약이 집중되는 명쾌한 이유로 설명되지 않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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